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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귤소녀입니다. ๑^ں^๑

오늘 제주에는 비소식이 있었어요 

조금씩 추적추적 내리다가 지금은 조금 그쳤네요 

다들 지내시는 곳 날씨는 어떠신가요 ? ◡‿◡✿

 

오늘은 저희 집에서 키우는 닥스훈트에 대해서 얘기를 조금 해보려고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 입학하기 2달전 엄마 아시는 분께서 

아기를 낳을꺼라며 , 혹시 자녀분이 강아지를 좋아하냐고 하셨대요

저는 강아지 .. 너무 좋아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고3 .. 수능을 준비하던 그 시기에 강아지? 정말 억장 와르르맨션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손도 많이 가고 ,

엄마아빠께서는 이제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제가 엄마가 되어야 한다며

책임감 있게 우리가 평생 강아지를 키워야한다며 고민을 잘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신중히 2달 생각해보고 , 키우자고 결정했습니다. 

수능 , 그건 닥스훈트의 귀여움을 이길수는 없더군요 ..,,•ω•,,

제가 고3 입학하는 동시에 저희집엔 닥스훈트 한마리가 왔습니다.

 

짜잔 !

닥스훈트 

 

음 사실 수능을 아예 포기한건 아니고 , 공부는 했지만 ! 

다들 학교끝나고 야자를 들을 때 저는 집에 달려가 강아지를 케어했습니다. 

아직 너무나도 어린 강아지이고, 제가 엄마라는 생각에 주말이나 쉬는날엔

거의 귀찮아 할만큼 이 친구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죠 .. 하하 ╰[ ⁰﹏⁰ ]╯

 

백대궁  

일단 간단히 이 친구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께요 ! 

 

이름 : 백대궁

종 : 닥스훈트/ 단모 / 블랙탄

생일 : 2015년 7월 11일 

몸무게 : 10kg (다이어트를 해야해요 ㅠ.ㅠ) 

특징 : 물개처럼 행동함 

 

 

닥스훈트는 스탠다드 & 미니어쳐 크기로 나뉘며,

모길이에 따라 단모&장모,

색 구분에 따라 블랙탄,초코탄,레드,크림 등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름의 유래를 보자면 저희 대궁이는 저희 갈비집 이름을 따서 지었어요.

나중에 2탄에서 나올 강아지 한마리가 더 있는데 그건 2탄가서 말씀드릴께요 ! 

 

저희 대궁이는 처음 집에 와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어요.

조금만 낑낑대도 온가족이 모여 회의를 하고 ,

왜 뭐가 불편한지 계속 체크하며 , 정말 애지중지 키우고 있습니다.

 

근데 이젠 만 3년 11개월 7일 째 되는날 이라서 그럴까요 ? 

애가 점점 막무가내이고, 고집이 쎄졌어요 

 

이젠 가족 무릎에 앉아 자기가 가장처럼 티비를 봅니다.

강아지 나오는 프로를 제일 좋아하고 

만약 티비에서 새가 나오면 난리납니다 

자꾸 그 새를 잡으려고 티비앞에 가서 짖고 난리도 아니에요.

 

 

백대궁 뒷모습 

저번엔 유리창 앞에 비둘기 한마리가 앉아있었는데 , 

그 비둘기 잡으려고 난리를 쳐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

 

또 산책가면 다른 강아지들이랑 놀생각은 하나도 안하고

비둘기 사냥을 하려고 뛰어다닙니다 .... 

 

한번은 날아다니는 나비를 먹었다가 뱉었는데 나비가 아무렇지않게 날아가서 

엄청 놀랐어요 . 

 

이건 모기잡으려고 하는거 찍은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진짜 사진만 봐도 깝죽깝죽 느껴지지않으신가요 ? 

 

백대궁 

대궁이는 목욕 X 반신욕을 젤 좋아해요.

목욕하려고 물 밖으로 꺼내서 거품 칠하면 자꾸 통안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잠자는척해요 그럼 제가 잠 깰 때까지 안꺼내는걸 알아서 그런지

반신욕하는걸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근데 또 드라이기 말리는건 싫어해요 -.- 

드라이기 하려고 하면 제 품안에 들어와서 얼굴 파묻고 또 자는척하고 

그럼 전 잠자는 애한테 드라이기 소리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하고 그냥 수건으로 말리거나

아주 아주 멀리서 드라이기로 바람처럼 말려줘요 ... 

대궁이 스트레스 안받게 하려고 하다가 저는 스트레스 만땅일 때도 있어요 흑흑 ´༎ຶㅂ༎ຶ`

백대궁 반신욕

그리고 대궁이는 일광욕도 아주 좋아한답니다.

저렇게 딱 햇빛있는 부분에가서 누워서 잠을 자요.

근데 이상한건 여름에도 , 겨울에도 저 자리를 참 좋아합니다.

백대궁 여름 일광욕 

겨울엔 담요를 한개는 너무 작아서 .. 아니 대궁이가 커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흠..!

담요를 두개 깔아주면 알아서 누워서 잠잡니다.

쿨쿨 자는게아니라 드르렁 드르렁 아주 잘자요 ㅎ.ㅎ

제가 집에 들어와도 세상 모르게 자고 있을때가 가끔 있어요 ^-^ 

(대궁아 나 엄마야. 엄마...)

 

백대궁 겨울 일광욕 

참 아련해보이지 않아요 ?

대궁이가 처음 오고 저희집에서 제사음식을 만드는데 ,

자기가 먹던 사료와는 차원이 다른 냄새를 맡았는지 진짜 하루종일 낑낑대고 

한번 먹어보려고 애를 쓰더라구요 .

그래서 신문지로 막아놨는데 뚫어가지고 저렇게 불쌍한 눈으로 저희 엄마를 쳐다봤는데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

그래서 결론은 대궁이 아무것도 못먹었어요 또르

대궁쓰 아련 

언제부턴가 대궁이는 근육질로 변해서 진짜 대회나가면

일등할것같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엔 주방쪽에 저렇게 스핑크스 처럼 앉아있어서 찍었는데 

찍을 때는 분명 귀엽다고 느꼈는데 이제보니 좀 무서워요 .

파이터 같아요 파이터 .. ⊙﹏⊙

 

음 하고싶은 얘기이 너무 많아서 대궁이 2탄까지 써보려고합니다.

2탄은 다음에 올릴께요 ~ ! 

다들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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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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